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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tup Issue &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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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의 또 다른 조력자, 스타트업 (1) 스타트업간 투자 및 인수합병
  • 2021-01-08 조회수 2,158
대부분의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투자유치는 큰 숙제이자 목표다.
그간 초기 스타트업은 엔젤투자자나 액셀러레이터 또는 벤처캐피털로 통칭되는 전문 투자기관으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받거나, 사업 연관성이 있는 대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직접 투자의 한 예로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은 두 차례에 걸쳐 여행 가이드 매니지먼트 기획사 '가이드라이브'에 투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라이브 투자로 패키지 여행상품군을 확충하고, 랜선투어 상품을 공동 기획했는데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수 6000명을 돌파했다.
CVC는 모회사의 잉여 자금에 더해 타 기업/기관이나 정부 정책자금을 추가로 유치하여 투자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와 부동산 앱 ‘직방’이 설립한 CVC가 대표적인 사례다.
직방은 작년 1월 프롭테크(부동산+IT)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목적으로 '브리즈인베스트먼트'라는 CVC를 설립하여 우미건설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였다.
설립 만 1년 만에 인테리어 물류기업 '하우저'에 10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총 5곳에 투자했으며, 베트남 프롭테크 기업 '프롭지' 등 해외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가 콘텐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를 하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독컬쳐하우스'에 100억원대 투자를 집행한데 이어 아이돌봄 앱 '째깍악어'의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하였다.
이들이 직접 투자보다 CVC를 통한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피투자사의 독립성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경영진의 판단과 조직 문화를 존중하는게 해당 기업의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도 재무적 이익만을 고려하는 전문 투자사에 비해, 
창업 과정에서의 성장통을 직접 겪어 봤고 각 사업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배 스타트업의 투자는 여러모로 이점이 많아 호응이 높은 편이다.
지분 투자가 아닌 인수 합병을 통해 스타트업간 시너지를 도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가장 최근에는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모바일 여행 가이드 앱 '트리플'의 경영권을 인수하였고,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 '차이'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아임포트'를 인수하며 서비스를 확장한 바 있다.
정리하자면 대기업에 비견할 규모로 성장한 선배 스타트업들이 재무적 이익보다는 사업 상의 전략적 시너지를 노리고 
각자 속해있는 신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기업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지닌 유망한 후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스타트업 업계는 이러한 기조를 반기는 분위기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스타트업이 일정한 성장을 이루면서 관련 산업계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건 그 자체로 바람직하다"며 "한국 투자 생태계가 성장했다는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
다음 편에서는 일선 스타트업의 사업 활동 및 다양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들의 현황과 사례를 살펴본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스타트업이 VC나 대기업이 아닌 또 다른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받거나 심지어 회사를 매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11개로 늘어나는 등 기존기업을 능가하는 규모로 성장하여 외부 투자를 집행할 여력이 생긴 스타트업이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은 대부분 넥스트 유니콘으로 거론되며 상장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대형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크게 직접 투자와 투자 자회사 설립을 통한 간접 투자의 두 가지 방식으로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직접 투자를 하기보다는 투자 전문 자회사 또는 CVC(기업벤처캐피탈) 설립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CVC는 모회사와 긴밀한 사업적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순수한 투자 목적의 자회사와는 차이가 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스마트스터디를 메인 출자자로 하되 여러 출자자가 기한과 관계없이 출자할 수 있는 멀티클로징 펀드인 스마트스터디유니버스 펀드를 조성했다.
스타트업의 또 다른 조력자, 스타트업
(1) 스타트업간 투자 및 인수합병
대부분의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투자유치는 큰 숙제이자 목표다.
그간 초기 스타트업은 엔젤투자자나 액셀러레이터 또는 벤처캐피털로 통칭되는 전문 투자기관으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받거나, 사업 연관성이 있는 대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직접 투자의 한 예로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은 두 차례에 걸쳐 여행 가이드 매니지먼트 기획사 '가이드라이브'에 투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라이브 투자로 패키지 여행상품군을 확충하고, 랜선투어 상품을 공동 기획했는데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수 6000명을 돌파했다.
CVC는 모회사의 잉여 자금에 더해 타 기업/기관이나 정부 정책자금을 추가로 유치하여 투자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와 부동산 앱 ‘직방’이 설립한 CVC가 대표적인 사례다.
직방은 작년 1월 프롭테크(부동산+IT)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목적으로 '브리즈인베스트먼트'라는 CVC를 설립하여 우미건설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였다.
설립 만 1년 만에 인테리어 물류기업 '하우저'에 10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총 5곳에 투자했으며, 베트남 프롭테크 기업 '프롭지' 등 해외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가 콘텐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를 하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독컬쳐하우스'에 100억원대 투자를 집행한데 이어 아이돌봄 앱 '째깍악어'의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하였다.
이들이 직접 투자보다 CVC를 통한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피투자사의 독립성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경영진의 판단과 조직 문화를 존중하는게 해당 기업의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도 재무적 이익만을 고려하는 전문 투자사에 비해, 
창업 과정에서의 성장통을 직접 겪어 봤고 각 사업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배 스타트업의 투자는 여러모로 이점이 많아 호응이 높은 편이다.
지분 투자가 아닌 인수 합병을 통해 스타트업간 시너지를 도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가장 최근에는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모바일 여행 가이드 앱 '트리플'의 경영권을 인수하였고,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 '차이'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아임포트'를 인수하며 서비스를 확장한 바 있다.
정리하자면 대기업에 비견할 규모로 성장한 선배 스타트업들이 재무적 이익보다는 사업 상의 전략적 시너지를 노리고 
각자 속해있는 신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기업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지닌 유망한 후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스타트업 업계는 이러한 기조를 반기는 분위기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스타트업이 일정한 성장을 이루면서 관련 산업계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건 그 자체로 바람직하다"며 "한국 투자 생태계가 성장했다는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
다음 편에서는 일선 스타트업의 사업 활동 및 다양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들의 현황과 사례를 살펴본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스타트업이 VC나 대기업이 아닌 또 다른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받거나 심지어 회사를 매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11개로 늘어나는 등 기존기업을 능가하는 규모로 성장하여 외부 투자를 집행할 여력이 생긴 스타트업이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은 대부분 넥스트 유니콘으로 거론되며 상장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대형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크게 직접 투자와 투자 자회사 설립을 통한 간접 투자의 두 가지 방식으로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직접 투자를 하기보다는 투자 전문 자회사 또는 CVC(기업벤처캐피탈) 설립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CVC는 모회사와 긴밀한 사업적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순수한 투자 목적의 자회사와는 차이가 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스마트스터디를 메인 출자자로 하되 여러 출자자가 기한과 관계없이 출자할 수 있는 멀티클로징 펀드인 스마트스터디유니버스 펀드를 조성했다.
스타트업의 또 다른 조력자, 스타트업
(1) 스타트업간 투자 및 인수합병
※ 카드뉴스 마지막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문 투자사나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 또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스타트업 간 투자 및 인수합병이 증가한 이유와 배경, 그리고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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