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Startup Issue & Trend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트렌드와 이슈를 제공합니다.
  • 55년 만에 사상 첫 온라인 개최 CES 2021
  • 2021-01-22 조회수 2,766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CES가 1967년 시작된 이후 55년만에 처음이다.
CES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로 새로 선보이는 대다수 IT 기술과 제품이 공개되는 곳이다. 
지난해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축구장 30여개 크기의 전시관에서 4500여개 업체가 각각의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을 뽐냈다.
올해는 비록 각 업체들이 물리적인 공간에서 참관객들과 만나지는 못했으나, 
마치 오프라인으로 제품들을 둘러보는 것 같은 체감형 미디어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해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온라인 참관객들에게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중국 업체가 대거 불참하며 참가 업체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37개국에서 700여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130여개국에서 2000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CES 2021에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약 34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기술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중기부는 ‘K-스타트업관’, 산업부는 ‘한국관’을 각각 개설하여 혁신을 선보이고 비대면 수출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였다.
올해 CES의 핵심은 집이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문화와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뀐다는 ‘홈코노미’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일상 속 혁신을 주제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전처럼 CES 메인 전시장 센트럴홀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영상미 넘치는 디지털 프레스 콘퍼런스와 온라인 전시관을 선보였으며, 
장시간 시청 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을 감안해 영상 속 역동적인 화면 전환과 다채로운 사운드가 이어지도록 구성하였다.
삼성전자는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사장이 직접 출연한 트레일러 영상을 배포해 이목을 끌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프레스 컨퍼런스 영상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란 화두로 ‘마이크로 LED TV‘ 등 개인화에 포커스를 둔 전략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디지털 전시관을 통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인 ‘시그니처 올레드R’과 미니LED TV ‘QNED’를 선보이며,
증강현실(AR)을 접목한 확장현실(XR)을 기반으로 제품을 360도 돌려 보여주는 등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각 기업의 새로운 혁신과 사업 소식을 순서대로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의장 겸 CEO는 컨셉 에어 택시 캐딜락 eVTOL(Cadillac eVTOL) 등 GM 신제품 라인의 출시와 상품 배송 시장 전기화에 전념할 새로운 사업부를 발표했고,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새로운 라이젠 5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코리 베리 베스트바이 CEO가 팬데믹 동안 베스트바이가 겪은 변화 사례를 공유했고,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5G, AI,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는데 SW, 헬스케어, 보안 등 전문가들이 기술 발전에 비해 각국의 제도와 윤리의식이 뒤따르는 속도가 늦다고 지적했으며, 
아마존, 구글, 트위터의 프라이버시 담당자가 모여 새로운 프라이버시 규제에 대해 논하고 소비자 신뢰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는 ‘기술에는 양심이 없다’는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기술은 인류를 위한 ‘도구’이자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술이 무기가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개발자 양심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주 기술 분야에서는 록히드 마틴의 초청을 받아 참가한 나사(NASA)가 우주 연구를 진척시키고 인류 전체에 기여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기술의 역할에 대해 논했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빌리 아일리시와 두아 리파가 등장해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팬덤을 창출했는지 이야기 나눴다.
이처럼 화려한 온라인 전시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채워진 CES 2021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온라인 개최의 이점과 한계에 대한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우선 참가 기업들은 디지털 행사에 대해 준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소개할 제품을 한 달 전부터 해외까지 배로 실어 나르고, 전시관 구축을 위해 많은 인력들이 수차례 이동해야 했지만 이런 과정이 생략되면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외에 온라인 환경에서의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 확보도 이점으로 언급했다.
반면 주최 측에서 별도의 분석 툴을 제공하지 않아 온라인 전시관을 방문한 참관객 데이터를 파악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참관객 입장에서는 설명 부족으로 1900여개 참여업체 전시 가운데 원하는 주제의 전시를 제대로 찾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렇듯 낯선 환경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CES 혁신상을 다수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CES 2021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386개인데, 이 중 한국 기업 제품이 100개로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벤처기업은 25개사인데, 이 중 중기부·창진원의 창업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18개사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또한, 중기부 지원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 97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루플은 인공지능 조명 ‘올리’로 CES 혁신상을 받았는데, 올리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AI 조명이다.
엠투에스는 AI 솔루션과 시선추적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시력과 색맹·난시·복시 여부 등을 측정하는 ‘VROR 아이닥터’,
소프트피브이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둥그런 공 모양의 초소형 태양전지 ‘소프트셀’로 혁신상을 받았다.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에도 CES를 비롯한 대형 행사들이 비대면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 방식을 고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더라도 한국 기업들의 혁신성과 우월한 기술력은 꾸준히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55년 만에 사상 첫 온라인 개최, CES 2021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CES가 1967년 시작된 이후 55년만에 처음이다.
CES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로 새로 선보이는 대다수 IT 기술과 제품이 공개되는 곳이다. 
지난해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축구장 30여개 크기의 전시관에서 4500여개 업체가 각각의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을 뽐냈다.
올해는 비록 각 업체들이 물리적인 공간에서 참관객들과 만나지는 못했으나, 
마치 오프라인으로 제품들을 둘러보는 것 같은 체감형 미디어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해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온라인 참관객들에게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중국 업체가 대거 불참하며 참가 업체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37개국에서 700여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130여개국에서 2000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CES 2021에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약 34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기술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중기부는 ‘K-스타트업관’, 산업부는 ‘한국관’을 각각 개설하여 혁신을 선보이고 비대면 수출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였다.
올해 CES의 핵심은 집이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문화와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뀐다는 ‘홈코노미’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일상 속 혁신을 주제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전처럼 CES 메인 전시장 센트럴홀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영상미 넘치는 디지털 프레스 콘퍼런스와 온라인 전시관을 선보였으며, 
장시간 시청 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을 감안해 영상 속 역동적인 화면 전환과 다채로운 사운드가 이어지도록 구성하였다.
삼성전자는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사장이 직접 출연한 트레일러 영상을 배포해 이목을 끌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프레스 컨퍼런스 영상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란 화두로 ‘마이크로 LED TV‘ 등 개인화에 포커스를 둔 전략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디지털 전시관을 통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인 ‘시그니처 올레드R’과 미니LED TV ‘QNED’를 선보이며,
증강현실(AR)을 접목한 확장현실(XR)을 기반으로 제품을 360도 돌려 보여주는 등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각 기업의 새로운 혁신과 사업 소식을 순서대로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의장 겸 CEO는 컨셉 에어 택시 캐딜락 eVTOL(Cadillac eVTOL) 등 GM 신제품 라인의 출시와 상품 배송 시장 전기화에 전념할 새로운 사업부를 발표했고,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새로운 라이젠 5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코리 베리 베스트바이 CEO가 팬데믹 동안 베스트바이가 겪은 변화 사례를 공유했고,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5G, AI,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는데 SW, 헬스케어, 보안 등 전문가들이 기술 발전에 비해 각국의 제도와 윤리의식이 뒤따르는 속도가 늦다고 지적했으며, 
아마존, 구글, 트위터의 프라이버시 담당자가 모여 새로운 프라이버시 규제에 대해 논하고 소비자 신뢰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는 ‘기술에는 양심이 없다’는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기술은 인류를 위한 ‘도구’이자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술이 무기가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개발자 양심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주 기술 분야에서는 록히드 마틴의 초청을 받아 참가한 나사(NASA)가 우주 연구를 진척시키고 인류 전체에 기여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기술의 역할에 대해 논했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빌리 아일리시와 두아 리파가 등장해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팬덤을 창출했는지 이야기 나눴다.
이처럼 화려한 온라인 전시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채워진 CES 2021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온라인 개최의 이점과 한계에 대한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우선 참가 기업들은 디지털 행사에 대해 준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소개할 제품을 한 달 전부터 해외까지 배로 실어 나르고, 전시관 구축을 위해 많은 인력들이 수차례 이동해야 했지만 이런 과정이 생략되면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외에 온라인 환경에서의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 확보도 이점으로 언급했다.
반면 주최 측에서 별도의 분석 툴을 제공하지 않아 온라인 전시관을 방문한 참관객 데이터를 파악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참관객 입장에서는 설명 부족으로 1900여개 참여업체 전시 가운데 원하는 주제의 전시를 제대로 찾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렇듯 낯선 환경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CES 혁신상을 다수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CES 2021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386개인데, 이 중 한국 기업 제품이 100개로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벤처기업은 25개사인데, 이 중 중기부·창진원의 창업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18개사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또한, 중기부 지원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 97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루플은 인공지능 조명 ‘올리’로 CES 혁신상을 받았는데, 올리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AI 조명이다.
엠투에스는 AI 솔루션과 시선추적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시력과 색맹·난시·복시 여부 등을 측정하는 ‘VROR 아이닥터’,
소프트피브이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둥그런 공 모양의 초소형 태양전지 ‘소프트셀’로 혁신상을 받았다.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에도 CES를 비롯한 대형 행사들이 비대면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 방식을 고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더라도 한국 기업들의 혁신성과 우월한 기술력은 꾸준히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55년 만에 사상 첫 온라인 개최, CES 2021
※ 카드뉴스 마지막 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서 개최되었다.?
CES 2021의 참가 현황과 행사 내용, 그리고 새로운 개최 방식에 대한 반응을 살펴 본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본 저작물은 창업진흥원(K-Startup)이 게시한 공공누리 제1유형의 저작물이며,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공공데이터로 개방중이며 무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